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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잡동사니, 사는 이야기]

신혼여행을 이탈리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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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결혼을 한다. 


신혼여행지를 고르는 중인데, 몇 가지 후보가 있었다.


호주 / 싱가폴 / 홍콩 정도...


 

 

 

 


회사가 조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서 아주 맘 놓고 여행을 다녀올 수는 없는 입장이고.. 사실 신혼여행에 많은 돈을 투자하기 조금 그런 마음도 있었다. 


다시 없을 수도 있는 신혼여행에 돈을 아낀다는 것이 조금은 다른 사람이 듣기에는 안좋을 수도 있지만,


사실 그 것이 아니라 평생 한 번 여행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것을 쏟아붓기 보다는,, 우리끼리는 뭐 이야기했지만, 시간 나는대로, 상황 되는대로 국내로 혹은 해외로 많은 여행을 다닐 생각이니까.


그래서 이 신혼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지 않기로 한 것이다. 사실 결혼 전에도 해외야 가까운 곳이었지만, 다녀온 적이 있었었고..


여하튼, 그런 상황이었는데, 변수(좋은)가 생겼다.


처가에서 신혼여행을 보내준다고 하신 것...


사실 너무 죄송스럽고 나도 뭐 하나 해드린 것 없어 그냥 우리끼리 조용히 간단히 다녀오자고 했었는데, 여튼 감사한 마음으로 그럼 다녀오자고 서로 이야기만 하였다.


기왕이면 조금 멀리 유럽이든 미국이든 자주 갈 수 없는 곳으로 다녀오라며...


그래서 우리끼리는.. 어디로 갈까? 하다가, 평소 관심 많았던 이탈리아로 잠정 결정했다. 그래서 지금 알아보는 중이며.. 이제 신행까지 겨우 3달도 채 남지 않았기에.. 얼른 결정 짓고 더 자세히 준비해야겠다.


이하는 잘 모르는 상태에서 고른 3가지 여행지.


첫째로 콜로세움인데.. 그냥 영화에서 혹은 드라마에서 자주 나왔기에 근처라도 지나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 뭐냐... 그 초능력 쓰는 그 영화.. 뭐더라. 아, 점퍼. 점퍼에서 콜로세움 격투 씬이 나오기도 하고.. 뭐 각종 그리스 관련 영화들도 종종 등장하고 하니까. 그 웅장함을 한 번 느껴보고 싶었다. 로마 한복판에 있다고 하니.



둘째는 나폴리.. 항구도시인데, 워낙 피자 이름에서 많이 들어봐서 그냥 가고 싶은 곳.


사실 신혼여행이지만 자유여행이며 자동차를 렌트할 생각이다. 날씨 좋은 해안도로를 달리는 것은 상상만으로 기분 좋아진다.


 

 

 

 

 

 

 


그리고 자유여행이라고는 하지만, 빡쎈 여행보다는 그냥 휴양의 개념도 조금 있다. 휴양지가 아닌 곳에서의 휴양이라.. 그냥 좋지 않을까??



마지막은 역시나 베니스.


물 위의 도시인 이 베니스는 교통수단이 저 배..(뭐라고 부르더라) 이다.


사실 나는 물을 무서워 하지만...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한다는 저 아름다운 도시는, 나의 피앙세를 위해 꼭 다녀올 것이다.




전체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보통의 경우 로마로 들어가 베니스로 나오거나 베니스로 들어가 로마로 나오거나.. 등이란다.


이쪽의 시간은 우리보다 빨라서, 갈 때 보다 올 때 많이 걸린다. 그래서 올 때 1박이 추가되는게 예상되는데,


본식 당일인 토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다음 토요일까지 들어오려면 현지에서는 늦어도 금요일 오전 중에는 떠야 할 것이다.. 비행만 12시간이라니까.. 대충 계산해 보면 귀국하는데만 한 19시간 정도 걸리게 되는건가, 17시간이든가...


암튼 꽤 피곤하겠지만 아주 즐거울 것 같다.


렌트카도 얘기해 놓았다. 아무래도 유럽을 가니까...


신부에게 아우디 탈래? 벤츠 탈래? 뭐 탈까?? 했더니 아우디를 타고 싶단다.. ㅎㅎ


준비되는 상황도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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