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 일단 한 숨 한 번 쉬고.. 시작합니다..
뭐, 제목에도 써 놓았지만.. 스파크의 고향, 창원에서 직접 끌고 왔습니다요. 따끈따끈한, 인주도 마르지 않은 요 녀석을..
제가 살고있는 곳은 경기도 안성이고요, 교통편을 알아보니 용인에서 창원까지 가는 버스가 있더군요. 마침 용인에 가까운 안성에 살아서 시내버스를 타고 가기로 합니다.
안성은 아직 시골이에요.. ^^ 용인에서 7시 버스를 타기 위해 5시 반쯤 나왔습니다. 용인까지는 시내버스로 대략 40분 정도.
승객들도 별로 없군요.
얼마만에 시내버스를 탄 건지 모르겠습니다.
차창 너머 보이는 풍경 마저도 새롭네요.
용인에 도착해 일찌감치 표를 끊어 놓습니다.
약 3만원이구요. 출고장은 오전 9시 부터 업무를 한다고 합니다. 여친님과 토요일에 내려갈까 했었는데 주말에는 또 업무를 하지 않는다기에 그냥 혼자 가기로 결정했고요. 아침 일찍 찾아오고자 미리 전 날 밤에 떠났습니다.
전 백수니까요 :D 여유 있죠 뭐 ㅋㅋ
용인 터미널 모습.. 옛날 터미널 모습이에요..
웬걸 승객이 아무도 없습니다 ㅋㅋ
신난다!!
창원 터미널에 11시 조금 넘은 시각에 도착했네요.
찜질방이나 하나 잡아서 잘까 하다가 우선 폰 배터리도 없고 길도 알아볼겸 해서 pc방에 들르기로 합니다.
네이년지도를 가동시켜 보니 시청 주변에 좀 있더라구요. 택시를 타고 이동합니다..
내려서 보니 그 유명한 창원 상남동이라네요 여기가 ㅋㅋ
우선 사우나 위치를 파악해 놓고 피방에서 좀 빈둥거리다가 그냥 숙소를 잡기로 했습니다.
내일 장거리 뛰어야 할텐데.. 게다가 처음 모는 차로 장거리 뛰려면 좀 피곤할 것 같아서요. 잠이라도 푹 자야지..
저기가 다 식당/노래방/유흥주점/안마/모텔 밀집 지역이라네요..
밤사이 뭐 별 일 없었습니다. 네온싸인이 저를 유혹했지만서도.. 뭔가 하기엔 돈이 아깝더라구요.
제가 묵었던 허름한 모텔.
상남동에서 택시를 타고 출고장까지 이동합니다. 택시비는 약 5천원. 터미널에서 상남동까지도 대충 5천원쯤 들었나 봅니다.
많고 많은 스파크들... 옆쪽에 뒤쪽에 여하튼 엄청 많더라구요~
스파크 뿐만 아니라 다마스, 라보도 보입니다.
내 차는 어떤 녀석일지...
출고사무소에 들어가자마자 정면으로 보이는 곳이 출고를 담당하는 곳이더라고요.
경비실의 안내를 받아 들어갑니다. 차량을 찾으러 왔다고 한 후 신분증을 제출하니 금방 호출을 합니다.
출고 담당 직원과 함께 여러가지를 체크하고요 나머지는 본인이 천천히 체크해본 후 안으로 들어오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인수인계 확인서를 보면서 체크해 주시면 됩니다.. 별거 없죠 뭐.
차량 체크가 끝나고 이상이 없다고 하면 간단한 서명 후에 차량 반출증을 받아 옵니다. 나갈 때 경비실에 드리면 되고요.
드디어 쌔삥 신차를 타고 무림에 나가게 되는군요..
아아, 아래 사진은 저와 첫 대면하는 순간인데.. 풀샷을 못 찍었네요.. 쓰읍..
비닐따위 다 뜯어 제껴버릴테다..
총 주행거리 6킬로..
엥간한 비닐은 그 자리에서 제거를 해 버렸습니다. 예열도 할 겸..
개인적으로 저는 그 새차 냄새가 너무 싫어요.. 머리가 지끈거리는 느낌이랄까.
올라가다 첫 번째 휴게소에 들러 비닐을 몽땅 버려 버립니다. 매트도 깔구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비닐들이 고무줄이랑 묶여 있거든요.
흥분한 상태에서 비닐을 부왘부왘 찢어버리니 고무줄이 손을 엄청 때리네요...
첫 풀샷!!
타고 오는데 차가 안 나가긴 합니다..
100킬로 올리는데도 인내심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러나 그새 조금씩 길이 드는 느낌인지 100킬로도 어렵다고 생각했던 제가 어느순간 110을 간간히 넘기기도 했습니다.
5단 탑기어에서 100킬로는 3000rpm 정도에 발생합니다.
주유 경고등이 들어와 주유를 합니다. 연비 측정을 위해 스마트폰 어플을 가동시켰지요. 차차 실 연비가 어느정도 나올지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총 주행거리 103킬로에서 1차 주유(충전)을 하니 주행 가능거리가 550 정도 뜹니다. 연비 때문에 구입한 놈인데... 연비가 기대되긴 합니다.
어쨌든 첫 신차라 여기저기 쏘다니다 집에 올 무렵엔 무려 500킬로가 되어 있더라구요. 주유 후 400킬로 정도 탔는데 기름 게이지는 1/3 이상 남아 있습니다.
집에 오는 길~~
룰루랄라~~~~
경차의 특권! 고속도로 반값!!
어쨌든 6천원은 벌었네요 ㅋㅋ
경차의 매력이 바로 몸으로 와닿는 순간이었습니다.
타던 차에서 떼어낸 하이패스가 있으니 얼른 차량 등록 후 옮겨놔야겠습니다.
차량의 품질보증서, 임시운행 허가증, 설명서 등이 들어있습니다. 한번 쯤 읽어보는 것이 좋겠지요?
야간에는 이런 모습이고요.
300킬로를 뛰고 287이 남았다고 하니 고속도로 항속할 경우 가득 충전에 500킬로는 갈 수 있다고 봐야겠네요.
야간 운행 시에는 이런 모습입니다..
연비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체크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좀 더 타본 후 시승기도 작성해 봐야겠군요!
좋은 밤 되세요~!!
총 경비 :
시내버스 + 고속버스 + 택시(2회) = 대략 4만원
모텔 4만원(현금)
LPG 충전 3.5만원 - 실제 집까지 오는데는 1.5만원 예상
밥값 대충 1만원
총 비용 : 10.5만원
당일 내려가서 출고하거나 한다면 택시비랑 해서 대충 4.5 정도는 빠질 것 같네요. 그럼 결국 6만원..
탁송이 거의 19만원 정도 나왔었는데, 이 정도면 나름 선방했지요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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