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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캐나다 라이프]

나는 왜 캐나다에 오게 되었을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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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 뭘 하고싶은 지는 결정됐다. 그럼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캐나다에서 트럭커를 하기로 결심했다. 나에게 이만한 일이 또 있을까도 싶다. 평소 운전 좋아하고 여행 좋아하니 어쩌면 딱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우선 든다. 물론 세상 쉬운 일이 어디 있겠느냐마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캐나다 트럭커가 될 수 있을까? 요 내용은 다른 글에서 집중적으로 다뤄보도록 하겠다. 방법이 많지는 않지만 한가지 방법만 있는 것이 아니니 본인의 상황에 맞춰 실행하면 되시겠다.

 

개인적으로 정-말 많은 자료수집을 했고 또 현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캐나다 트럭커 분과 많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비슷한 뜻을 갖고 있는 사람과 단체 톡방을 만들어 서로간의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기도 했다. 심지어 오프라인 모임까지도 했었으니 방향성에 있어서는 흔들림이 많지 않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출국하기로 마음먹은 것이 2020년 1월쯤이었고, 트럭커가 되는 방법을 알아보기 시작했던 것이 대략 2019년 5~6월쯤 부터였으니 최소 6개월 동안 어떻게 트럭커를 할 수 있겠는가 연구(?)한 꼴이다. 주변에 좀 도움이 있었다면 시간단축이야 훨씬 됐겠지만 뭐 이쪽 관련해서 아는 사람이 있어야지...

 

현재 활동하고 있는 트럭커도 본인이 직접 경험한 방법 외에는 잘 모를 것일테고..

 

결론적으로 우선 영주권을 취득하고 취업자격을 갖춘 후에 트럭커에 도전하기로 결정하였다.

 

 

# 그래서 나는 어떻게 입국하였나?

영주권 취득 후 트럭커 도전을 목표로 잡았기 때문에, 트럭커 취업이라는 것은 우선 뒷편으로 접어두었다. 

 

이제는 캐나다에서 일할 수 있는 취업비자를 받아서 무슨 일이든 하는 것..이 1순위 목표가 되었다.

 

한국에서 캐나다로 바로 취업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추가 글을 통해 작성해 보겠다. (작성 후에는 이 글도 수정되었겠다.)

 

본인의 경우를 쓰자면, 대충 영주권 취득이 수월한 지역을 선정하여 무작정 입국해서 구직활동을 할 계획이었다.(이게 계획이냐?)

 

그래서 회사에 사직서를 내놓고 비행기 티켓을 구입하였다. 쉽게 생각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일단 부딪혀보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했었다.

 

취업이 될 때까지 마냥 머무를 수도 없는 입장이었고.. (관광비자는 최대 6개월까지 머무를 수 있었지만 취업도 못한 채 6개월이나 버티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최대 2달 잡고 우선 짐을 쌌다. 2달 안에 안되면 되돌아가자는 심정으로.)

 

그러던 중, 관련 지역의 오픈챗을 기웃거리다 우연히 스카웃(?)을 당해버렸는데.. 뭐 좋지 뭐. 어차피 아무 정보도 없으니. 사기꾼인지 진짜인지는 모르겠으나 취업을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그 쪽으로 가기로 했다. 별 생각 없이. 

 

결국 항공편도 바꿔버리고 스르륵 입국해버렸다.

 

 

# 현재까지의 상황

현재 열심히 일을 하고 있고 영주권을 신청한 지도 10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아마.. 곧 나오지 않을까.. 

 

영주권을 취득하고 나면 당초 계획대로 트럭커에 도전할 것이다. 

 

이사를 해야할 수도 있고 이후에 큰 비용이 들 수도 있기 때문에 거지같이 살고 있지만 기대감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보내고 있다.

 

블로그를 다시 살리기로 마음먹었으니 영주권 취득이나 구직활동 등 차차 업데이트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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