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쉐보레 말리부 출시! 과연 그 매력은 무엇일까요?
맨날 차 팔 마음이 없다며 욕먹던 쉐보레가 생각보다 빨리(?) 신형 말리부를 가져왔습니다. 물론 현재는 사전계약만 하고 있으며 차량 인도는 6월이 되어서야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쉐보레 2016 신형 말리부가 과연 어떠한 매력을 담고 있을지?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사진들을 보며 간단히 소개해 보도록 하죠.
얼굴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차량 스펙은 아래 다시 설명드리겠지만 많이 길어졌습니다. 음.. 얼굴은 호불호가 많이 갈릴것 같습니다만, 저는 다소 조잡한 느낌이 듭니다. 이전 말리부가 선이 굵고 다소 깔끔한 느낌이었다면, 이번 신형 말리부는 조금 뭐랄까, 음, 수박에 줄무늬가 너무 많아서 덜 맛있어 보인다랄까, 그런 느낌이 살짝 듭니다. 간결하게 처리했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드네요.
인테리어인데요, 임팔라때 선보였던 저 핸들의 버튼, 리모컨을 분해해 보면 저런 모양의 고무 버튼들이 있는데, 내구성 면에서는 좋을 것이라고 합니다. 조작감은 아직 만져보지 않아 모르겠네요. 센터페시아는 현재 스파크 모델이 떠오릅니다. 상하로 나뉘어 단절된 느낌이 있네요. 뭐 디자인은 호불호가 있으니 넘어가기로 합니다. 별로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엔진입니다. 아쉽게도 미션은 아이신 8단이 아니라 "3세대 미션"이라는걸 보니 젠3 미션이 올라가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6단 미션은 혹자에게는 부족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적절한 차량 가격을 위해서는 타협 가능한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언제부터 뭐 8단 썼나요? 단 수가 많다고 결코 좋은 것은 아니죠.
엔진 라인업은 2.0과 1.5리터 터보엔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아마도 주력은 1.5 터보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2.0 터보의 경우 충분한 출력과 토크를 지니고 있습니다. 쏘나타 2.0 터보의 제원을 보니 245마력에 36 토크네요. 말리부가 출력에서 살짝 앞섭니다만 요정도는 뭐 도찐개찐이겠죠.
주력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 1.5리터 터보 엔진은 166마력에 25 토크로 기존의 2.0 엔진을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출력보다는 두툼한 토크로 인해서 편안한 드라이빙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연비는 복합 13km/l 로 광고하고 있습니다. 중형차 치고는 준수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실연비가 어느정도 나오느냐가 또 중요 포인트겠지요.
이례적으로 서스펜션에 관해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얼마나 많은 정보들을 알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는 쉐보레네요. 전륜 맥퍼슨이야 그렇다 치고, 후륜의 멀티링크를 강조했다는 것은 최근 출시한 르노삼성 sm6를 겨냥했을 것으로 생각되고요,,뭐 AM 링크 말 많죠. R 타입 EPS 를 넣었다는 것은 역시나 현대기아를 겨냥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상대방의 약점을 노리는 광고네요. 효과가 있을까요?
파노라마 선루프를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습니다. 만, 개방감이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요즘 세단들도 쿠페형 디자인을 좇다 보니 루프를 길게 뽑기에는 한계가 있지요.
통풍시트는 한 번 사용해 보면 그 후로는 없는 차를 타기가 힘이 듭니다. 여름엔 정말 최곱니다..
말리부에도 장착이 되었는데.. 왜 캡티바에는 저런 옵션 자체가 없을까요?
그리고 당연히 전동시트를 갖고 있습니다. 메모리 기능도 있다네요. 메모리 기능 없는 전동시트는 사실 더 귀찮기만 할 뿐입니다..(시부엉 내 캡티바..)
차량 스펙을 보며 다시 썰을 풀죠,
먼저 전장이 4.9미터가 넘습니다.. ㅎㄷㄷ
기존의 중형차 들이 4.8미터를 기준으로 했다면 그것을 넘는 수준이죠. 그랜져와 비슷합니다. 오히려 5밀리 더 깁니다. 이로써 중형/준대형을 구분하기 어려운 정도가 되어버렸네요.
휠베이스는 2830입니다. 그랜져보다 조금 작고 쏘나타보다 깁니다. 휠베이스가 실내 공간을 가늠하는 척도는 아닙니다만, 휠베이스가 길면 대체로 실내공간을 뽑아내기 수월한 것은 사실이죠. 현재 판매되는 쏘나타도 뒷자리 넓다고 칭찬이 많던데 과연 실제로 타보면 어떨지요.? 높이는 소나타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루프 형상과 차량의 전장 등을 감안하면 다소 낮아보입니다.
연비는 아래와 같습니다. 실연비는 아직 알 수가 없군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견적을 내 봅니다..
주력이 될 것 같은 1.5리터 터보엔진 그리고 최상위 트림인 LTZ를 기준으로 한 번 볼까요?
아쉽게도 전 트림에 수동 미션은 없네요..
1.5 터보 LTZ 기본 가격은 2천9백 초반입니다. 많이 선택할 것 같은 옵션들도 넣어보죠. 휠은 글쎄요.. 저는 별로 선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네베게이션 팩은 네비와 보스 오디오가 포함된 것이며 스마트 씨티 드라이빙 팩키지는 아래와 말풍선에 나와 있는 것과 같습니다.
토탈 3200 정도의 가격이 나왔네요. 어지간하면 3천 정도는 넘을 것 같습니다. 깡통이 2300만원에 풀렸대서 에이~ 했는데 역시 쓸만하게 타려면 3천 언저리는 줘야겠네요.
참고로 2.0 최상위 트림에 옵션을 모두 넣으니 3546만원의 가격이 나왔습니다.
홈페이지 자료를 기준으로 간단히 정리해 봤습니다. 흥미로우셨는지요? 자동차야 말로 실물과 사진의 차이가 크다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디자인이며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반영되는 물건이기에,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할 수는 없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요즘 중형차 시장이 매우 뜨겁다는 것입니다.
SM6의 선전에 놀란 현대가 이례적으로 상반기에 무려 2017년형 쏘나타를 내놓고 광고하고 있으니까요..
불붙었던 중형차 시장에 신형 말리부의 등장으로 어떤 결과가 보여질지 벌써부터 흥미롭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2. 바이크,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 캡티바 오너가 바라본 2016 캡티바 신형 [제원 / 가격?] (3) | 2016.03.21 |
---|---|
쉐보레 임팔라 출시..! (0) | 2015.08.03 |
쌍용 티볼리 디젤, 4WD 가격표 (0) | 2015.07.19 |
BMW 5시리즈 코드네임 (코드명) 종류와 설명 (0) | 2015.02.22 |
BMW 3시리즈 코드네임 (코드명) 종류와 설명 (0) | 2015.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