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렌트카 여행.. 고속도로 이용하기 입니다.
다녀온 지가 한 달이 되어 가는데, 게을러 터져서 생각날 때마다 하나씩 올리고 있습니다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우리나라와 다를게 없다. 정도 되겠습니다.
입구에서 표를 뽑고, 목적지에 표와 돈을 내면.. 끝.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라고 하기엔 너무 재미없구요..
한 번 보실까요?
며칠간 우리의 발이 되어준 피아트 500. 현지에선 친퀘첸토 라고 부른답니다. 줄여서 친퀘.
느닷없이 고속도로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나라 서울 외곽순환도로처럼 중간중간 정산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표 없이 출발했는데, 톨게이트가 나오길래 조금 당황했었습니다.
로마 부근에서 그런 구간요금을 냈었는데요, 기억으로는 2유로가 조금 넘었었네요.
이하는 이탈리아 고속도로 통행권입니다. 우리나라 그것과 비슷하게 생겼지요? 버튼을 누르고 뽑으면 됩니다.
표를 뽑기 위해 들어가는 입구는, 우리나라와 역시 비슷한데요, 현금 모양이 그려져 있는 문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스크롤 다운~~
뒷면인데요, 텔레패스 어쩌고 써 있씁니다. 텔레패스는 우리나라 하이패스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는데, 타지에서 단 며칠 간의 여행 동안 그런것까지 구입할 이유는 없겠지요?
본격적으로 고속도로에 올라 봅니다.
처음 저 친퀘첸토를 타고 가던 목적지는, 페라라. 입니다. 피렌체로 가는 길목이기에 피렌체 방향으로 갑니다.
이탈리아는 자동미션이 많이 없습니다. 사지 멀쩡한 저 역시 수동을 몹니다.
네비게이션은 구글맵. 위대한 구글.. 제법 잘 맞습니다. 데이터 로밍을 해서 갔는데 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네요. 숙소까지 알아서 척척 잘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보통의 고속도로는 제한속도가 시속 130킬로입니다. 사람들이 빠르게 운전하더라도 놀라지 마시구요, 위 사진처럼 이륜차가 고속도로에 오더라도 놀라지 마세요~!
코도 팝니다.
시원합니다...
텔레패스는 문자로 써 있고, 카드와 현금은 그림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신용카드인지 교통카드인지.. 우리나라와 비슷한지, 다른지.. 모르기에 그냥 현금을 내는게 편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헷갈리는게, 어느 톨게이트는 텔레패스가 좌측에, 어디는 또 우측에 있습니다.
고속도로 출구에 가까워진다면 조금 서행하셔서 현금을 주고 나가는 곳을 잘 찾아보세요. 특히 언어가 잘 통하지 않을 것 같다고 느끼신다면 더더욱 조심히 신중히 운전을.
베니스에서 두 번째 숙소인 페라라 까지 가는데, 11 유로가 조금 넘게 나왔습니다. 톨비는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비싸게 느껴지네요.. 도로가 한적해서 달리기는 아주 좋습니다.
중간에 튀어나와 당황했던 구간 요금소.. 저 창에 요금이 나와 있긴 했는데, 당황해서 잘 보이지도 않았는데다가.. 심지어 요금내는 곳인지 모르고 표를 뽑아야하는 줄 알고 저 빨간 버튼을 눌렀더니 뭐라뭐라 얘기하는데,, 옆에서 와이프가 금액을 알려줘서 다행히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ㅋㅋ
자세히 보면 2.30 이라고 써 있네요. 저 문제의 빨간 버튼은 서비스(도움)이 필요할 때 누르는 버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휴게소는 쾌적합니다. 주유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출발 전 이래저래 검색해보니 주유기가 돈을 먹었네 어쨌네 하는 경우를 몇 건 봐서요..
결론은, 사람이 있는 주유소와 없는 주유소가 있습니다. 있는 곳은 이탈리아어로 서비스 어쩌구 써 있으니 찾기 수월합니다. 멀리서 보더라도 주유기 앞에 사람이 있으니 그 쪽으로 이동하시면 되겠구요,
자동차 렌트는 가득 주유된 상태에서 반납할 때 가득 채워 반납하는데,
코앞에서 주유소가 없을 수 있으므로 저는 반납하기 20~30킬로 정도 전부터 나오는 주유소에서 가득 채웠습니다.
어차피 가득 채우고 한 30킬로 간다고 해서 눈금에 표가 나지는 않으니까요..
영어가 아니라.. 저런 이정표나 표지판은 있으나 마나 ㅠㅠ 그냥 구글맵만 믿고 다녔습니다.
한 분에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블로그는 거의 매일 들어와 댓글 등을 확인하니까, 문의사항 있으신 분들은 글을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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