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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잡동사니, 사는 이야기]

[셀프웨딩 준비] 엽서 청첩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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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웨딩 준비 중, 엽서 청첩장 제작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현재까지의 작업 진행 상황은요, 업체에 시안을 맡기기 바로 전입니다. 디자인만 끝내 놓은 상황이지요.


작업한 이미지만 보내주면 곧 며칠 안으로 제 청첩장이 도착하겠군요.. 후후.. 작업은 "포스트링"이라는 업체에 맡길 예정입니다.


 

 

 

 



보통의 청첩장과 조금 다른 점이라면, 우리 청첩장은 엽서 사이즈로 제작된다는 것. 그래서 많이 심플합니다. 사이즈가 작기 때문에 여러가지의 내용을 넣을 수가 없어요. 반대로 필요한 것만 넣어 집중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보통의 청첩장들이 보고 뜯고 열고 찾고 한다면, 엽서 청첩장은 그냥 앞뒤로 슥슥 보면 제일 중요한 신랑신부의 이름이라든지 시간, 날짜, 장소 등을 바로 알 수 있으니까요.


우리 청첩장은 총 2장, 4페이지의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낱장만 하려고 했는데, 약간의 특성이 있는 장소다 보니 추가 내용을 쓰게 되었네요. 자, 그럼 우리의 청첩장을 봐 주실래요?



음.. 사실, 얼굴 공개를 잘 하지 않는 편입니다. 워낙 세상이 그렇고 그런 세상이다 보니... 뭐 초상권이 어쩌고 뭐 그런걸 떠나서 말이죠.


적어도 이 글을 보는 분들이라면 결혼식을 앞두고 좋은 마음으로 보는 분들이라고 생각해서, 과감히(별것 없지만) 공개해 봅니다.. ^^


첫 장 앞 면입니다. 우리 둘의 사진이고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웨딩촬영 사진을 참고했습니다. (사실 베꼈다고 보는게.. 뭐 평범하지만요.. ^^)


전체적인 사진들은 제가 발로 편집한 X토샵 CS5 버전을 사용했습니다. 자유롭게 다루는 수준이 아니라 품질은 그닥...




첫번째 장 뒷면은 간단한 초댓말과 약도를 넣었어요. 야외 결혼식입니다... ^^ 아.. 초댓말은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동건이와 소영이가 결혼합니다..라는 글에서 가져왔는데, 설마 진짜 장동건 고소영 부부가 저런 문구를 넣었다면.. 큰 문제는.. 없겠...지요?


약도는 예식장 홈페이지의 것을 가져와 조금 수정했습니다. 주소 등을 추가했고요, 혹시나 해서 X이버 검색창도 비슷하게 배치해 놨습니다. 



2번째 장 앞면인데요, 야외 결혼식의 특징이라면.. 대중교통으로 오기 조금 어렵다는 것인데요, 그리고 시내 등에 있지 않다 보니 구비구비 시골길을 운전하며 오시는 분들을 위해, 이왕 먼 길 오신 발걸음 또한 그냥 돌아가시지 않기 하기 위해 예식장 주변의, 지극히 주관적으로 고른 몇몇 코스들을 넣었습니다. 몇몇 분들에게 살짝 보여줬더니 좋은 아이디어라고 하시네요.. ^^



두번째 장 뒷면인데요, 우리 이름과 날짜, 시간 등을 간량하게 넣었습니다. 두 장을 겹쳐서 비닐 봉투에 넣고 끈으로 묶어 전달할 예정이고요,


우편발송 경우 보내는 이에 부모님의 존함을 넣을 예정입니다. 부모님들의 손님이 계실테니 부모님의 존함을 넣는 것이 당연한 일이겠지요.



이상입니다. ^^ 별것 없지요? 끝으로 첫 장 앞면에 넣었다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사진도 살짝 올려볼께요.


하나하나 준비하는 재미가 있네요. 물론 쉽게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준비하다 보면 여러가지 의견 충돌이 있기도 하고 서로가 마음상할 때도 존재하니까요. 그러나 둘이 마음을 합쳐 하나의 아이디어를 내는 그 과정이 둘 사이를 더욱 가깝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웨딩촬영이야 한번 보여지는 것인데다가 전문 사진사들이 찍어 주니 우리가 할 일이 많지는 않았어요. 결혼식도 뭐 그럴테도..


청첩장이야 말로 우리가 직접 전달해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서로 마음을 모아서 손수 만든다면, 받는 분의 기분도 무척이나 좋겠지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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