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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T,인터넷,PC,모바일]

짤방의 유래 -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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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짤방의 역사 *


TV를 보아도 가끔 짤방 이라는 단어를 연예인들이 쓰는 요즘이다.


인터넷을 자주 혹은 많이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한번은 들어봤을 단어이고.


짤방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서 어디까지 왔는지. 한 번 알아보자.. 인터넷이라는 특성 상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0. 프롤로그 


때는 2000년 초, 한 유머 커뮤니티(아마 웃대로 추정)를 포함한 이 인터넷 바닥은 점차 틀을 잡아갈 무렵이었다. 현재야 인터넷 카페, 블로그,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 등 그 분류가 나름 나뉘었다고 하면 그 때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현재와 다른 점이라면 인터넷 카페의 활성화가 현재 만큼은 아니었다고 보는 게 맞겠지. 잡설은 생략하고..


어쨌든 그 때의 분위기는 PC통신이 (거의) 사라지고 이미 인터넷을 사람들이 많이 시작할 무렵,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인터넷의 중요 역할 중 하나인 "코믹"을 다루는 사이트는 위 언급한 곳을 포함해 역시나 존재했다. 누리꾼들은 너도나도 재미있는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그 것은 유행처럼 퍼져 본 얘기를 또 보게 되는 일도 많았는데, 현재도 그렇고 앞으로도 코믹 글을 감상하는데 있어서 중요 요소인 짤방, 움짤, 플짤에 대해 알아보자.



1. 짤방


앞서 언급한 그 커뮤니티에는 당연히 코믹 게시판도 있었지만 일반 게시판이나 질문 게시판 등도 존재하였다. 그러나 타 게시판에 비해 코믹 게시판의 인기는 단연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에 주목받고자하는 이들은 일반 글을 코믹 게시판에 게재하는 도발을 시전했다. 이에 비난은 빗발쳤고 게시판을 잘못 골라 올라온 글들은 줄줄이 삭제되었다. 코믹 게시판인데 코믹이 아니니까.


그러나 현자 한 명이 신의 한 수를 두는데, 바로 코믹사진의 게시 였다. 


글의 내용은 진지하거나 전혀 웃기지 않지만 (예컨데, 연애상담 등) 글 마지막에 전혀 글 내용과 상관없는 코믹사진이 올라오면, 그냥 사진을 봤을 때 웃긴것과 글 내용과 대비된다는데서 오는 웃긴 어색함이 더해져 시너지를 만들어 냈다. 글은 안 웃긴데, 아래 사진이 웃기니까 이걸 코믹이라고 할 수 도 안할 수도 없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이다. 분명 글을 다 읽고 나면 피식 웃음이 나므로 코믹은 코믹이 맞는 바, 코믹의 내용이 아닌 글이 코믹게시판에서 삭제되지 않는 역사를 낳게 된 것이다.


이것이 대 유행이 되어 오히려 재미있는 사진이 없는 글은 거꾸로 내용이 재미있더라도 삭제되는 시대가 도래하였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코믹사진의 삽입이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짤방" (짤림 방지) 되시겠다.


(짤방의 예 - 글 내용이 많지 않을 때에는 사진만 올리는 경우도 있다.)

 


2. 움짤


모 연예인이 TV에서 움짤을 "움직이는 짧은 동영상"이라고 했다며? 본방은 물론 재방도 못봐서 모르겠지만... 모르면 쓰지를 말든가.


여튼, 움짤은 "움직이는 짤방"이다. 단순 사진 삽입에 도를 넘어 몇 초 혹은 몇 컷 짜리 GIF 파일을 삽입하며 짤방의 수준을 한 격 높였다.


GIF는 애니메이션 파일로, 사진이 여러장 자동넘김되는 파일이라고 보면 된다.



(움짤의 예 - 이제는 움짤 모음 사이트가 있을 정도)





 

 

 

 

 

 

 


3. 플짤


움짤에서도 한 단계 진화한 이 플짤은 플래시 파일 SWF 를 이용한 파일삽입의 형태로 (그 전까지는 이미지의 삽입) 보는 짤방의 수준을 넘어 짧은 동영상을 감상하는 단계에 이른다.  보통 이 플래시 파일은 자동재생이 되므로 그 글을 클릭하였을 때 소리가 나올 수 있다. 무방비상태에서 (예측할 수 없는) 소리가 나오게 되면 난감한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현재는 거의 의무적으로 "소리 주의" 혹은 "BGM 주의" "브금 주의" 등 일련의 경고 메시지를 제목에 붙이는 문화가 생겼다.


 





 플짤 보기 (소리 주의) ------>>                         http://todssi.tistory.com/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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