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EA2 구입에 대해 고민중이다.
DSLR을 한 번이라도 거쳐본 사람이라면 번들렌즈가 얼마나 형편없는(가성비를 따지자면 좋은 편이겠지만) 지 알 터.
거의 1년을 잘 쓰다가 역시나 렌즈 뽐뿌가 와서 여러 렌즈를 찾기에 이르렀다.
잘 알다시피.. 이 렌즈를 구입하고,, 화각을 맞추는 등 조합의 과정을 거치면 정말 산으로 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래서 최대한 예산을 줄이든가 라인업을 줄여서 현실에 맞게.. 완벽은 있을 수 없으니, 여튼 욕망을 많이 줄여야 한다..
곧 태어날 우리 아들을 위해서 화질 좋은 단렌즈를 하나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아쉽게도 소니 미러리스 E마운트에서는 선택의 폭이 많지 않았다..
시그마 30mm 2.8 인데 10만원 중반대..
아무래도 가성비는 최고일 거라고 생각한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 실내에서 찍을 렌즈를 찾다 보니 자연스레 1.8 정도의 조리개를 가진 렌즈로 눈이 돌아간다.
가격은 대여섯 배 비싸다.. 하지만 무려 칼짜이즈에 실내에서 찍으려면 무조건 밝은게 좋고.. 또 아기들 특성상 잘 움직일 것이기에 무조건 밝은 렌즈가 좋은 것임에는 틀림없다.. 근데 너무 비싸다...
그래서 생각해보는 것이 이 LA-EA2 어댑터.
소니 A마운트의 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것만 장착하면 훨씬 많은 렌즈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가격은 대충 20만원 전후.
추가비용이 들겠지만, 허접한 E마운트 렌즈들을 비싼돈 들여서 살 필요 없을 뿐더러 더 많은 렌즈의 확장을 가능케 한다.
LA-EA2 이것만 있다면 요로코롬 고사양의 렌즈들도 사용할 수 있..
인제 이때 쯤 되면 배보다 배꼽이 이미 커져있을 것 같은데...
다시 한 번 정신을 차려 생각할 필요가 있다.
굳이 DSLR 대신에 미러리스를 구입했던 시기로 돌아가서 말이다.. 휴대의 용이성과 부담없음 등으로 미러리스를 구입한건데 렌즈어댑터를 끼우고 망원렌즈까지 구입한다면 미러리스를 구입하는 의미가 없어져 버리게 된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30mm 2.8을 구입해야 하는지 고민해 봐야겠다.. 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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