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영화는 그다지 즐겨보지 않는 편입니다. 즐겨보지 않는다기 보다는 특별히 영화에 관심이 없기 때문에 언제 무슨 영화가 나오는지도 잘 모르고 삽니다. 워낙에 유명하다고 하다는 영화들이야 인간관계 등을 위해서 조금 챙겨보긴 합니다만..
때문에 제가 관심있어하는 영화는 극히 한정되어 있습니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으므로 당연 자동차 관련 영화.. 그리고 그런 영화들을 좋아하다 보니 액션영화 유명한 것들..을 종종 찾아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역시나, 음악 영화를 빼 놓을 수 없는데요. 포괄적인 것 보다는 밴드음악이 나오는 것들을 좋아하는데요,
네, 밴드음악이 나오는 영화들은 사실 잘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왜냐 하면 그런 영화 특성 상 배우들이 실제 연주를 해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그런 이유로 소위 잘나가는 배우들이 등장하는 경우는 많이 없습니다. 악기를 수준급으로 다루는 유명배우는 존재하기 힘드니까요..
그래서 주로 저예산 영화 등이 가끔 있는데, 예전 개봉한 아일랜드 영화 원스 등이 그렇죠. 역시나 실제 배우들이 라이브 연주를 해야 영화에 몰입이 됩니다. 얼마 전 개봉했던 비긴어게인...은 사실 라이브 연주가 아니라서 많이 아쉬웠네요.
일본은 밴드문화가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의 주제곡 등도 밴드스코어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잡설이 길었는데, 오늘 제가 본 영화는.. 바로 일본 영화 "소라닌" 입니다. 음악에 관심있는 분들, 그리고 30세 전후의 젊은이들이 보기에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여주인공 미야자키 아오이.. 사랑스러운 배우죠.. ^^
고향에서 올라와 도쿄에서 남자친구와 함께 살고 있는 여주인공입니다. 남자친구는 음악을 하고 싶지만 돈도 벌어야 하기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죠.
밴드 연습 씬입니다.
실제로 남 주인공은 기타를 잘 연주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만,, 제대로 나오지는 않는군요. 베이스는 실제 연주하는 것이 확실하다고 느껴집니다. 액션도 좋고요,,, 드럼도 실제 연주처럼 보입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음악에 집중하고자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고 스튜디오에서 녹음해 앨범을 레코드사에 보내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사용중인 악기는 펜더 머스탱..제가 참 좋아하는 악기입니다. 베이스는 펜더 프리시전이네요.
일, 성공, 목표(음악), 여자친구 등 여러가지 상황에 힘들어하던 남 주인공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사실 요 사고 부근의 표현이 조금 아쉽기는 합니다만..
영화 제 2막이 시작되는 느낌인데요,
기타이자 보컬인 남 주인공이 사망하고 밴드는 해체 위기를 맞지만, 그의 여자친구가 그 기타를 연습해서 라이브 무대에 오르기로 합니다. 수준급의 기타와 보컬을 원한다고 하던 나머지 멤버에게, 죽을만큼 연습하겠다고 하며 연습을 합니다.
라이브 전 연습 씬,
땀흘리는 여성은 참 아름답습니다.. 머스탱도 아름답습니다..
손모양이나 몸짓 등을 봤을 때는 능숙하게 연주하지는 못합니다. 네.. 라이브에 오를 만큼은 사실 안되는데요, 조금 더 연습을 시켰다면 정말 그럴싸한 라이브 씬이 나왔을텐데요.. 조금 아쉽습니다.
라이브에 오르는 영화의 클라이막스.
기대 안했지만 재미있게 봤던 영화였습니다.
일본 특유의 아련한 감성도 잘 표현되고 있고요..
유튜브에 라이브 씬이 있던데, 링크 걸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영화 소라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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