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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바네즈 앤디 티몬스 시그네쳐 구입! AT10P

개토래이 2014. 8. 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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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바네즈 앤디 티몬스 시그네쳐를 구입하다!!


요즘 이사 등으로 포스팅이 뜸했는데,, 오랜만에 글을 씁니다. 이번에는 좋은 소식과 함께지요! 


 

 

 

 


성공적으로 이사를 마친 것도 물론 기분 좋은 일이지만, 기타를 구입(또?!!)한 것 역시나 기분 좋은 일입니다.


저의 몇몇 글들을 본 분이라면 제가 취미로 음악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은 알고 계실겁니다. 직장인 밴드를 하고 있고요..(지금은 잠시 쉬고 있지만) 포지션은 기타 혹은 베이스를 하고 있습니다. 그건 그렇고!


이사 기념 및,, 전부터 생각해오던.. 그냥 다른 기타를 갖고싶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지난 주말에 그 것을 현실로 만들었지요..


지난 토요일, 낙원상가에 다녀왔습니다 ^^


낙원 악기상가는 서울 종로에 위치한다는 것 쯤은 많이들 아실테고요,, 아마도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악기 상점일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같이 인터넷이 많이 발달한 시점에 굳이 교통비 들여가면서 낙원상가까지 가야 하는건가? 생각도 물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프라인 매장은 분명 그만의 엄청난 매력이 있지요.. 후후...


아이고.. 이런건 나중에 낙원상가에 다시 가게 되면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이하 앤디 티몬스 시그네쳐의 사진!!


쨘!


요즘 아이바네즈에서 밀고 있다는 하드 폼 케이스 입니다. 뭐 보관 상에는 최적일 수 있겠지만.. 여튼, 집안 장식용 정도로 쓸 것 같긴 하네요.. 사실 저것도 저한테는 무거워요.. 무거워도 책가방처럼 멜 수 있으면 좋은데, 여튼,, 갖고 있던 소프트케이스에 넣거나 아니면 쓸만한 소프트케이스를 구입하든지 해야겠습니다 ㅠㅠ


그리고 기타를 잘 치는 사람이 멋드러진 하드케이스를 뙇 메고 다니면 참 멋있는데,, 저렇게 하드케이스 들고 다니면서 연주 개판으로 하면 참 부끄러울 것 같아서요.. 저는 그냥 안 가지고 다닐래요..



아이바네즈 프리미엄 로고가 있습니다. 


프리미엄은 인도네시아 산 아이바네즈 최상위 기종에만 붙는 네임텍 입니다.



하드케이스를 열면!!


이런 모양이..!! (스트랩은 원래 갖고 있던 겁니다) 


소박~~~하죠? 군더더기 없습니다. 안에는 흔히 맥가이버 칼이라고 하는 종합 공구가 들어있습니다. 드라이버, 런치, 자 등이 한 곳에 들어 있지요.. 실제로 피치 조정을 하는데, 드라이버를 써먹으려고 해 보니.. 불편합니다.. 정말 급할 때 아니면 거의 쓸 일은 없을 것 같더군요..



바디는 앨더 입니다. 아이바네즈 주제에 꽤 펜더스럽게 생겼지요. 바디 모양은 아이바네스 슈퍼스트랫과 비슷해 보입니다. 깊은 스푼컷은 이제 별로 놀랍지도 않지요. 브릿지는 윌킨슨을 사용하는데, 아밍은 거의 안된다고 보면 되겠네요. 트레몰로 정도만 살짝 가능한 수준입니다. 프론트와 미들엔 싱글형 험버커, 리어에는 싱글코일 두 개를 붙여 놓은 형태의 험버커를 사용하고 있고 모두 디마지오 정품입니다!


 

 

 

 

 

 

 


1볼륨 2톤, 5단 픽업 셀렉터가 기본이구요. 프렛은 22, 점보프렛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이 자랑스럽습니다 :D


일본 모델인 AT100C 에는 아마도 스퍼젤 락킹 헤드머신 적용인데,, 조금 아쉽긴 하네요! 메이플 넥에 메이플 지판이 올라가 있습니다. 통메이플은 아니군요.



헤드머신은 뭐 봐서.. 튜닝이 좀 불안하다 싶으면 락킹 튜너로 바꿔볼 생각도 있구요 뭐.. 메이드 인 인도네시아가 박혀있지요.



전체적인 실루엣입니다.. 요 놈을 가져올 때 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거든요..


애초에 이 모델은 생각도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기타리스트라면 누구나 한 번 쯤 온다는 그 "펜더 병"에 걸려 있었거든요.. 펜더를 한 번도 안 써봐서...


아이바네즈 하면 좋은 기타인 줄은 알겠지만, 헤드가 너무 날카롭게 생긴데다가 저 바디 모양은 너무나 공격적이었어요. 뭐 기타를 가리면서 음악을 할 필요는 없지만,, 웬지 아이바네즈를 메고 컨트리나 블루스를 하면 좀 어울리지 않는다랄까요..?


그런 면에서, 펜더 스트랫이라면 락을 하든 블루스를 하든 크게 위화감 없을 것 같았기에... 펜더를 구입하고자 낙원상가까지 갔었는데,,,


막상 보는 펜더 스트랫은 역시나 너무나 식상해서 손이 가질 않더군요.. "스트랫만 빼곤 괜찮겠어.."라며 재규어, 머스탱, 텔레캐스터 등을 보았지만, 크게 끌리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적당한 가격대의 저 모델을 발견했었지요.. 앤디 티몬스야 뭐 일렉트릭 집시 등이 워낙 유명하니까.. 모르는 기타리스트야 없겠지만, 저 기타를 내가 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으니깐요.


오리지널 디마지오 장착,, 아이바네즈 치고 빈티지해 보이는 외관,, 내가 좋아하는 레일 픽업.. 등은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뭐 로즈우드 지판이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서도...


두 시간을 넘게 낙원상가를 배회하면서, 주차 딱지도 떼이면서 (ㅠㅠ) 결국 시연을 해 봅니다,, 얇지 않은 적당한 넥감,, 무겁지 않은 바디,,색깔도 이쁘고 뭐.. 드라이브를 걸어보니 소리는 또 시원시원 잘 내 줍니다..


이거라면 메탈까지도 가능하겠다! 라고 생각하며 카드결제를 합니다..... ㅎㅎ


두 번 다시 충동구매는 하지 않으리라 생각했지만.. 그리고 저 정도 수준의 기타라면 어디 들고 나가도 꿀리지는 않을 것 같더라고요!! 헤헤..


시간을 좀 내어서 시연 영상도 한 번 찍어 보겠습니다^^


커밍 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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