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간 미드나이트 (만안) / 애니메이션]

오늘 소개해드릴 애니메이션은 완간 미드나잇 입니다. (한자로 "만안" 이라고 하던데 그냥 일어 발음은 완간 이네요.)

자동차를 주제로 한 만화고요, 이니셜D와 닮은점이 많은 만화 입니다.

그림체나 내용들이 이니셜 D랑 비슷해서 같은 작가가 그린 건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더군요~

이니셜D 보다는 엔진이나 프레임, 서스펜션 등 파츠(부품, 부속)에 관한 내용들도 많습니다.

음, 이니셜 D 처럼 주인공은 딴데 관심 없고 자동차 몰기에만 관심있어 하는 고등학생인데요, 페어레이디 Z를 탑니다.

악마의 Z라고도 불리는 녀석은 주인이 바뀔 때마다 사고를 내기도 하고,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 처럼 움직인다고 하지요..

역시나 선의의 대결구도는 있고요, 이니셜 D에서 타쿠미가 구형 도요타 86을 타고 다카하시 형제들의 마쯔다 RX-7 , 8과 고갯길 배틀을 하는 내용이라면, 완간 미드나잇의 무대는 고속도로입니다.

일본 애니 좋아하는 것 중 하나는 참 사실적인 부분인데요, 뭐 유명한 예를 들자면, 레인보우 브릿지라든가 몇몇 휴게소라든가 실제 있는 것을 배경으로 참 사실적으로 그린다는 것이 매력입니다.

실제로 도쿄에서 레인보우 브릿지를 보고 내심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ㅋㅋ

이하 사진과 함께 간략한 내용을 쓰고 마무리 짓겠습니다~

강추에요`~

로고입니다. 오나간 미드나잇!

오른쪽이 주인공 아키오. 타쿠미와 비슷한 이미지입니다.

폐차장에 있는 페어레이디 Z를 보고 마음에 들어 지르기 직전 동네 형한테 차를 봐달라고 합니다..상태는 좋은 편. 결국 지르지요.. 남자에요.

선한 이미지의 주인공 아키오

자동차나 뭐 다른 메커니즘에 관심이 그닥 없는 분들이라면 머리가 아파오거나 재미없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도 잘은 모르지만 절반 이상은 알아들어 다행입니다. 주인공의 페어레이디 Z 엔진. L6 2800cc 엔진을 보어업 후 트윈터보를 올린 것이라네요. 두툼한 인테이크 파이프만 봐도 심상치 않음이 느껴집니다.

저런 엔진을 그림으로 표현하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o'

 

 

 

 

뒤의 검정 자동차가 아키오의 경쟁자 라이벌 시마 입니다.

911(964) 터보를 탑니다. 마지막 공랭이죠.

사실을 기반으로 하기에 어떤 비율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실제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나도 포르쉐...

실제로 도쿄에 가 보니 포르쉐 뿐 아니라 독일 차들이 많이 돌아다니더라구요. 생각보다 포르쉐가 많았네요.

흡/배기에 관한 이야기들도 나옵니다. 수제 머플러 (실제로 일본에서는 조그만 공방에서부터 시작한 기계 장인들이 많습니다.)를 꼽는다거나 터빈의 용량을 늘린다거나 이런 내용들도 나오죠.

당연히 그 회 차종들도 나옵니다. 아래는 란에보 8세대. 오사카에서 도쿄로 온 사람이죠.. 배틀을 위해서.

이니셜 D에서 다카하시 케스케(?)가 탔던 마쯔다 RX-7 2세대 모델입니다. 한 편에서는 FC라고 하기도 하죠..

로터리는 정말 최고지요. 고작 1300cc로 몇배 배기량을 발라버릴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내구성이 짧아 자주 리빌트를 해줘야 한다고 하는군요.

프레임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고요. 왼쪽 빡빡머리 아저씨가 최고의 프레임(차체보강) 장인..

SOHC 엔진을 9000rpm 까지 돌려버린댑니다 ㄷㄷ

잠깐 나오지만 순정에 보어 업을 한 엔진이지요..

이니셜D에도 나옵니다만, 여기서는 주 무대가 고속도로라서 그런가 GT-R이 그렇게 극찬의 대상이 됩니다..

정비 관련된 부분도 당연히 자주 나옵니다. 사진은 점화플러그네요.. 뭐 애니메이션이 얼마만큼 사실에 근접하냐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합니다만, 운전을 좋아하는 고등학생이 혼자 엔진을 내리고 오버홀 후 조립하기도 하지요 ㅋㅋ

작가 역시 GT-R을 좋아하나 봅니다. 32, 33, 34 GT-R도 나옵니다..

빠질 수 없는 여성 등장인물. 도라이브 고고~

요 아래 그림들이.. 제가 참 좋아하는 요소인데요, 

실제로 있는 지명과 도로명과 건물들과 아무튼 진짜처럼 그렸습니다.

도쿄에서 레인보우 브릿지를 건너면 오다이바가 나오지요 ㅠㅠ

도쿄 여행에서 오다이바를 가 보지 못한 것이 한이 되네요.

실제로 있는 도로명과 실제와 같은 그림.. 우리나라에서도 저렇게, 아는 지명이 나오는 것이 있다면 참 반갑겠어요. 

올림픽대로 반포지구 뭐 요렇게 ㅋㅋ

 

이하 펌자료 좀 배설하고 마치겠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음. 차에 관심없거나, 여자들은 비추 @_@

<이하 위키백과 펌>

애니메이션

감독은 토미나가 츠요시며 방송국은 TBS.제작진은 이니셜D 4th Stage 제작진과 동일하다. 이니셜 D 4기 이후 거의 일이 없던 이들이 다시 모여서 만든 것이며 애니메이션 감수자 역시 이니셜 D에서 감수를 맡은 츠치야 케이이치.

등장인물

• 아사쿠라 아키오 : 이 작품의 주인공. 성우는 오구리 슌.차는 닛산 페어레이디 Z(일명 악마의 Z).

엔진은 L28을 개조하여 3.1L까지 배기량을 키우고, IHI RHC6 RACING 트윈 터보를 얹어 800마력의 힘을 낸다. 파란 페어레이디 S30에 반하게 되면서 언젠가 그 차를 사야겠다하고 결심하고서 열심히 돈을 벌어 Z31을 사게 된다. 하지만 수도고의 1인자라 불리는 완간의 검은괴조 블랙버드에게 덤비다가 패한다. 그러자 어느날 코우에게서 폐차된 페어레이디가 나왔다 해서 가보니 그 차는 몇년전에 봤던 푸른색 S30이였다. 근데 그 차는 주인이 바뀔때마다 사고가 나서 저주받은 차라고 불리며 악마의 Z라 불리는 차였으며, 아키오의 주변사람들은 절대로 타지 말라고 말렸지만 결국 Z31을 팔아 버리고 결국 악마의Z에 끌려 악마의 Z만 바라보고 살게 된다. 참고로 전 차주인의 이름은 아사쿠라 아키오이며 주인공과 동명이인이다. (죽은 아사쿠라 아키오는 朝倉晶夫/현주인은 朝倉アキオ). 근데 전주인은 친구인 블랙버드 시마 타츠야와 수도고를 달리다가 사고가 나서 죽었다.[* 애니에서는 전 주인의 이름을 가타가나로 처리했다. 부모는 이혼했지만 양쪽이 돈을 잘 벌며 일단 기본 생활비는 어느정도 대주는듯 하다. 처음에 산 Z31도 아버지가 돈을 어느정도 보태준것 있지만,대부분 비용은 차를 사기 위해 혼자 벌어서 산것과 악마의 Z가 이끌려 알바때문에 유급을 하게 되었지만, 학교 성적이나 학교에서의 태도가 성실한 편이며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상당히 좋은편인것 같다. 오죽하면 선생들도 의외의 학생이 유급한다고 그랬을까(...) 유급후 담임이 찾아가서 설득을 하고서 그때부터 학교에 착실히 나가게 된다.악마의 Z를 혼자 정비하고 분해해서 조이고 닦으며 실력을 키우더니, 점점 실력이 늘어나 결국 완간의 최강자가 된다.

* 시마 타츠야 : 작품의 라이벌. 차는 포르쉐 911 터보 (964)

만안의 검은괴조 '블랙버드'라 불리며 수도고의 1인자이다. 직업은 외과의사이며,꽤 잘나가는 의사이다. 아사쿠라 못지 않은 엄친아.원래 악마의 Z의 주인인 아사쿠라 아키오(동명이인)의 친구이며, 같이 수도고를 달리다 아사쿠라 아키오가 죽고서 이후 매너리즘에 빠지다가 어느날 악마의 Z가 다시 부활하는 것을 보고서 다시 불타오르게 된다.

* 아키카와 레이나 : 잘나가는 아이돌 모델이며, 차는 닛산 스카이라인 GT-R. 니스모 T25 트윈 터보를 얹어 출력은 600마력.

직업은 아이돌 모델이긴 하지만,취미는 수도고 레이싱이다. 뭔가 보통 여자 취향과는 전혀 다르다(...) 모델인 모습과 자기의 본모습 사이에 괴리를 느끼는 여성이다. 어느날 악마의 Z를 보고 튜닝까지 하면서 쫓아가 보지만 자신은 못 쫓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어느새인가 악마의 Z를 앞지르는게 아닌 따라다니는 것에 열중해지고 나중에는 아사쿠라 아키오에 반하게 된다. 그래도 차에 빠진 아사쿠라 아키오를 좋아하며 계속 따라다닌다. 참고로 튜닝은 YM SPEED(구판 : 야마모토 자동차)에서 한 것.

* 키타미 쥰 : 일명 지옥의 튜너. 악마의 Z를 만든 장본인이다.

젊었을때 유능한 레이서이자 튜너였지만, 키타미가 튜닝한 차량은 전부 사고를 당한다. 그리고 재정문제와 함께 망하면서 홀연히 사라지고 자전거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다. 나중에는 악마의 Z가 부활했다는 것을 알고 다시 수도고로 뛰어들게 된다. 엔진소리만 들어도 무슨 차인지 상태가 어떤지 알수 있을정도로 뛰어난 튜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