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펜더 텔레캐스터 사틴 구입하다.. Fender Telecaster satin [버즈비]

펜더 멕시코 텔레캐스터.. 사틴을 구입하다.

 

 

 

 

몇 번째 기타 구입 글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한 기타에 대해 애정을 갖지 못한다는 뜻일 수도 있고요,,

좋은 의미로 본다면 자신에게 잘 맞는 기타를 찾는 과정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당연히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의견입니다... 그리고 나에게 가장 잘 맞는 기타를 구하러 오늘도 움직였지요.

버즈비 오프라인 매장으로 향합니다. 이유는 없습니다.. 삼성카드 무이자 12개월이 되므로.. 하하.. 물론, 봐두었던 모델은 있었습니다. 현재 또한 15% 세일을 하고 있는 그 녀석을 가져오기 위해 모든 준비는 마쳤습니다. 재고도 이미 문의를 한 상태였고.

2층에 기타, 베이스, 악세사리 등 조금 어수선했었는데, 2층은 그냥 기타 전용 매장으로 바뀌었습니다. 베이스도 몇 개 있긴 합니다만..

내가 좋아하는 펜더가 이렇게나 많이... 사랑해 마지않는 텔레캐스터들도 이렇게 많다니.. 다 갖고 싶다...

무려 안쪽에 펜더 방이 또 있을 정도..

중간의 통로와 안쪽은 깁슨입니다.. 수많은 SG들과 ES들.. 몇몇 레스폴들~!! 깁슨 취향은 아니므로 과감히 패스합니다...

또 한쪽 벽면엔 아이바네즈.

제가 사용했었던 앤디 티몬스 모델들도 있습니다. 역시나 주류는 슈퍼스트랫.

어쨌든 몇몇 모델들을 시연한 후 집으로 돌아옵니다. 물론 기타와 함께...

시연했던 모델들은.. 평소 관심있었던 것들인데, 제가 구입한 멕펜 텔레캐스터 사틴, 그리고 멕펜 텔레캐스터 72 커스텀!!, 그리고 멕펜 클래식 플레이어 재규어 HH 모델이었습니다.

손이 아주아주 아주 작은 관계로, 넥감은 본인에게 있어서 당연히 1번으로 중요한 요소입니다. 보통 스트랫보다 텔레 들이 넥이 조금 얇기에 그리고 본인이 워낙 텔레를 좋아하기 때문에 결국 이 놈을 가져왔지만,

다음 모델로서 저 재규어와 72 커스텀도 찜 해놓았습니다. 멕펜 재규어들도 넥이 가늘고 특히 스케일이 작기 때문에 저같은 사람에겐 딱이지만, 현재 약 2배의 가격차이로 인해 그냥 만져만 봤습니다. 다음에 뭐 기회 되면 사든지... 72커스텀은 조금 더 넥이 도톰한데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바디가 조금 더 무겁더군요.

멕펜은 가방이 없댑니다 -_ - 야마하 가방에 넣어서 줍니다.. 저거라도 주는게 어딥니까..

쨔쟌~~~~~

약간 어둡게 나왔는데, 빛이 비추는 정도에 따라서 살짝 밝게 보이기도 합니다. 뒤에 보이는 아이바네즈는 베이스 가방입니다.. 베이스도 가끔은 칩니다.

그래요. 펜더 입니다.. 텔레캐스터 글씨가 더 크고 굵게 쓰여져 있으면 좋으련만.. 참고로 뒷면엔 스페셜 모델이라는 글귀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텔레에서 스페셜한 것은 색상 뿐입니다..

가져오자마자 가장 먼저 하는 것이 넥 세팅입니다. 뭐 별건 없고 그냥 무조건 낮게 합니다..버징이 나는건 크게 상관없습니다... 편한게 최고~~

1, 2번 등의 얇은 줄은 그러나 너무 내려버리면 다른 문제가 생깁니다.. 하이프렛 등에서 비브라토나 초킹 시에 음이 그냥 멈춰 버립니다.. 뭔 말이냐면 굵은건 그나마 현의 진동을 잠시라도 머금고 있는다 하지만, 얇은 줄들은 이게 다른 프렛에 혹시나 닿기만 하면 그냥 소리가 날아가 버리네요..

그니까 뭔 말이냐면, 줄을 많이 내렸다가 얇은 줄은 결국 조금 도로 올렸습니다..하..

 

 

 

 

 

 

 

그냥 가방만 주는 줄 알았는데 뭐 이것저것 들어있네요,,

싸구려 케이블, 싸구려 튜너(심플하고 좋긴 합니다만), 있으나 마나 한 스트랩, 뭐 이상한 품질보증서 같은거.. 매뉴얼,, 그리고 스트링도 한 세트 들어있네요.

허큘레스 스탠드를 쓰다가,, 텔레를 계속 걸기가 어려워서 팔아버렸었거든요. A스탠드 저렴하게 하나 가져왔네요~~

** 3층에서 악세사리를 사고 내려오려는데, 기어타임즈의 김병호 쌤이 딱!!

유튜브에서만 보던 분이라 상당히 신기했습니다.. 생각보다 날씬하시고. 얼굴도 작고.. 뭐 그런 분이십니다.

반가운 마음에 악수를 청했는데, 흔쾌히 받아주셨고요,, 오면서 생각해 보니 갓 산 기타에 싸인이라도 하나 받아올걸 그랬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